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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 Junction Asia 2023 참여 후기

by 배애앰이 좋아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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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규모가 큰 해커톤인 Junction Asia 2023에 참여하게 된 참여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해커톤 관련 사이트 : https://asia.hackjunction.com/home/

 

Junction Asia 2023

JUNCTION ASIA 2023은 3일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창작자 간의 한계를 허무는 해커톤 파티입니다.

asia.hackjunction.com

 

먼저 해당 해커톤은 친구가 알려줘서 신청하였는데 어쩌다보니 통과가 되어서 고민 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참여 확정하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직장인이라 과연 해당 스케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연차를 낼 수 있을지부터 시작해서 경기에서 부산이라는 교통편과 행사 주 언어가 영어라는 점에서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올 때 안하면 해보기 어렵고 어쨌든 역량을 늘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이 글은 참여하기 전 작성한 글로 참여하고 난 후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네요ㅎㅎ) 

 

대략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합격자 발표와 행사 텀 사이가 길지 않아서 합격 발표나고 부랴부랴 교통편을 끊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KTX를 타고 왔다갔다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통과하고 나면 노션이랑 디스코드 채널이 공유되고 해당 채널에서 궁금한 점, 팀원들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팀 구하기가 참 난감한데 때마침 저한테 이 정보를 알려준 친구의 팀이 1자리 공석인지라 프론트 개발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신청서 낼 때 유니티, 게임 쪽만 적어서 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왜 붙었을까요)

 

 

행사 당일 접수 모습입니다. 저 경우 2~3시간 일찍 부산에 도착해서 주변 카페 들어가서 프론트 공부하다가 접수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고 접수하면서 이름표, 축하 키트, 티셔츠 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처음 보는 팀원들과 합류! 너무 반가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안이 생각보다 너무 시끄러워서 이야기 나누기 어려웠습니다. 추가적으로 테이블과 콘센트를 다른 팀들과 공유해서 쓰다보니 좁고 노트북 놓고 편하게 개발할 수 없는 환경이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트랙 미션이 발표되었습니다. 예고한대로 다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각 부스로 찾아가면 자세한 미션을 한국어로 설명 들을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각 부스에서 더 자세한 설명들을 듣고 밖에 나와 모여서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총 5개의 트랙 중에 처음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산의 문제를 해결하는 트랙 1을 선택했다가 후에는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로봇팔을 이용한 요리 산업에 어떻게 하면 거부감을 없애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에 대한 트랙 미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 : 부스 돌면서 받은 기념품 / 두 번째 사진 : 야식 / 세 번째 사진 : 둘째날 식당에서 먹은 식사


행사 중간에 다양한 이벤트들을 해서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부산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야식 경우 첫날밤 11시, 둘째 밤 11시 총 2번을 제공해주었는데 첫날은 피자 , 그 다음은 치킨을 받아서 호화롭게 먹었습니다! 아 기본적으로 과자나 젤리, 음료가 상시 구비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 경우 콜라부터 이온, 커피 등이 있고 과자도 엄청 종류가 많아서 11가지가 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잠 깬다고 맘껏 과자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경우 아침은 서브웨이, 점심, 저녁은 9000원짜리 식권을 받았는데 식권 경우 벡스코 식당에서 쓸 수 있고 1000원 ~ 2000원 정도 내면 정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행사장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중앙은 테이블있고 끝 쪽에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침대나 이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울 수 있는 푹신한 소파 쿠션이 있었습니다. 다만, 쿠션이 많지는 않아서 새벽 1시 전에 자는 게 아닌 이상 바닥에서 자야했습니다. 저희 팀도 첫날은 팀원이 아직 한 명 안와서 아이디어 회의만 하고 2시쯤 잠자러 갔습니다. 아 팁으로 이불이나 긴 겉옷은 꼭 챙겨와야할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춥더라고요. 

 

 

내용을 다 적기에는 뒤죽박죽이 될 거 같아서 저희 팀이 만든 프로젝트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행사에 대한 이야기만 적자면 위에는 트랙 수상자 발표하는 사진! 3일차 오전부터 오후까지 선택한 트랙의 심사위원들이 각 팀 테이블로 와서 발표 내용을 듣습니다. 그리고 각 트랙별 1등이 단상에서 발표하고 최종 수상팀을 뽑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팀은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트랙 주제나 수상자를 보면서 느낀 점은 보통 해커톤하면 개발 완성도를 많이 보는데 이번 해커톤은 그런 점보다는 아이디어성 등 기획과 발표에 잘 녹아냈는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해커톤 끝나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내려간 게 아까워서 더 놀고 싶었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몸이라 눈물 머금고 돌아갔네요. 마지막으로 받은 모든 것들을 모아서 찍어보았습니다.

 

총평 :

 

역시나 예상한만큼 이틀만에 밤새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특히나 프론트 개발을 혼자 했던 터라 더 그렇게 느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서 해커톤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원래 해커톤하면 막 잘하는 사람들만 참여하고 엄청 빡세고 고난도 많고 한숨도 못 잘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막혀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어찌어찌 해결하기도 하고 백엔드 개발자를 만나서 백엔드 관련된 지식과 서버 연결 등 전에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배울 수 있어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하겠냐고 묻는다면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번 겪어보니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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