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 모임 및 대회 후기 [2019년 5월 게기스 게임 기획]

작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최대한 기억나고 느낀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기획 모임이라던가 해커톤(당일치기이지만)은 처음이어서 너무 떨렸던 기억이 남네요. 신청 직전까지도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아무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기획을 공부해본 것도 아니고 해서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다양한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네요.

 

일단 모이는 시간이 점심 시간 때여서 들어가자마자 도시락 주고 기념품 받았어요. 기억상으로는 우산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 사람이 모이니깐 초반에 앉은 자리에서 안 움직이고 바로 팀매칭하였던 것 같아요. 4명~6명으로 총 6팀 정도 매칭되었고 주제를 공개하고 바로 기획에 들어갔어요.

 

성별부터 직업, 하는 일까지 다양한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 팀은 20대 중후반이 2명 정도 20대 초반이 2명 정도였어요. 다들 게임 기획을 공부하시러 오신 거 같았는데 그 중에 게임 기획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멋졌다는... 정말 여러 이야기도 나오고 의견도 공유하고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분은 전문성이 돋보였어요 그래도 전문성이 없어서 이런데 참여하는게 두려우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저처럼 이런 경험이 처음이신 분들도 꽤 계시고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격려해주고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저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이번 주제는 동물이었는데 다양한 이야기 나오다가 저희는 동물 보호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은 게임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큰 틀을 잡고 저희 하나씩 세부적으로 설정을 짰는데요 밑에 설정 일부분이예요!

 

전체적인 게임

-자동 매칭 기능 / 방 생성 가능

-코인 같은 지렁이 부여

-지렁이로 플레이어 의상, 플레이어 종류를 살 수 있음

-사회적 문제 – 벌목과 사냥에 대해서 부각

-게임 한 판 할 시에 플레이 시간 3분 ~ 5분

 

은신처 N 시간 있고 그 시간이 나무 위에 표시됨 -> 다른 플레이어들이 대기 타는 거 가능

 

플레이어

-게임 시작 

-조이스틱을 이용하여 움직임

-입장 버튼을 이용하여 둥지에 숨을 수 있음.

-N초 후 강제로 둥지에서 퇴출당함.

-사냥 꾼들을 피해서 둥지를 찾아 움직임

-만약 사냥 꾼이 주변에 있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를 쫓아옴.

-만약에 사냥 꾼에게 사냥 꾼 일정 범위 공격 맞으면 죽음.

-  사냥꾼을 피해서 둥지에 들어갈 경우 사냥 꾼 어그로 풀림.

-만약에 들어갔는데 벌목기 범위일 경우 튕기면 피가 딸림.

-피 경우는 3개 정도 있음.

-게임 내에서 이모티콘 사용 가능

-플레이어 종류는 3가지

-1. 은신처 시간 늘어나는 새

-2. 이동 속도 늘어나는 새

-3. 체력이 조금 더 많은 새

 

벌목 지역

-정해진 가운데 점으로 줄어든다 – 맵이 작기 때문에

-매 페이지마다 벌목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간격들이 줄어듬

-(ex : 1페이지에는 반지름 30cm 남기고 줄이기 2페이지는 반지름 15cm 3페이즈는 7cm)

-범위 안에 든 둥지는 없애버림.

-마지막에는 일정 범위(반 5cm)만 남기고 멈춤.

-원 모양 줄어들고

-처음에 있을 시 1 감소 초 당 1씩 감소 

 

등등.....

사실 위에 글만 봐서는 무슨 게임인지 감이 안 잡힐 거예요... 그냥 예시라고 생각해주세요. 이렇게 설정을 다 짜고는 PPT를 제작에 들어갔죠. 왜냐하면!!! 끝에 다른 팀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이 모임은 게임기획 대회(?)이기 때문에 각 팀 별로 기획한 후 발표를 하며 모든 사람들이 각 점수를 매겨서 팀별 순위를 정하게 되어요 그리고 그에 따른 주최자의 상품이 있다는! (아마 4등까지) 참고로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퀴즈도 하고 강의도 듣고... 주최자님이 너무 알차게 준비하였어요 그 와중에 퀴즈 맞춰서 이어폰을 2개나 받아갔어요! 

 

다시 돌아와서 PPT 제작을 하는데 마침 제가 포토샵을 조금 다룰 수 있어서 게임 화면 예시들을 만들었어요

 

게임 메인 화면

로딩 화면

게임 끝난 후 화면

지금 보면 너무 간단하고 조잡하지만 그땐 나름 귀여워서 마음에 들어했었어요.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여서 발표한 결과~ 2등인가 3등해서 카카오 라이언 세트 받았어요!! 젤 받고 싶었던 상품이라 너무 좋았네요 

 

이제 총평을 하자면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는 것 같아요 경험도 쌓고 전문성도 쌓게 나름 게임 기획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수 있었고요 다양한 사람 만나고 인연을 쌓는 거 또한 중요! 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처음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민폐 끼치면 어떻하지.. 이런 마음) 막 질러서 도전하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민폐 끼치면 어때요 초보자는 다 그런 법이예요ㅠ 

 

아쉽게도 행사장이나 상품이나 그때 찍어놓은 사진은 폰을 바꾸면서 다 날라갔던 터라 못 올리네요ㅠ 여기까지 게임 기획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