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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잡담

[일상] 혜화역 연극 보고 온 후기 - 오싹한 연애 / 2호선 세입자

by 배애앰이 좋아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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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득 생각난 혜화역 연극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본 연극은 오싹한 연애와 2호선 세입자입니다. 

 

1. 2호선 세입자

 

 

혜화역에서 연극은 처음이고 평소에 연극을 본 적이 생애 살면서 1번 정도 밖에 없어서 어색하고 기대 가득했습니다. 생각보다 건물이 작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에 구조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연극은 5시부터 7시로 저녁 시간대에 보았는데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2호선 세입자 내용을 대략 예고하자면.... 기관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 A씨는 지하철에서 안내원으로 취직하면서 2호선에 누군가가 숨어서 살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의 승진을 위해서는 이 상황을 해결해야한다. 라는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막 지루하면 잔다는데 졸만큼 지루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미디, 철학적인 고민(? 하고 싶은 것 등)랑 조금의 추리 요소여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연애도 있는 것 같기도 우정인 거 같기도. 연기도 막 깨지않았고 특히 할아버지가 연기를 잘 하셔서 후반에 눈물이 날 뻔 했네요. 저는 친구들이랑 보았습니다 친구들이랑 보기 좋은 연극인 것 같습니다.

 

2. 오싹한 연애

 

 

이곳은 2호선 세입자보다도 건물이 낡고 지하여서 더 걱정스러웠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니깐 무대 분위기랑 크기는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더 많았습니다. (인기가 있는? 연인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랑 보러 왔습니다.

 

여기도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하자면.... 유명한 마술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 친한 형과 같이 동업하는데 동업자 중 B씨랑 트러블이 생겼다가 그녀의 귀신을 본다는 사정을 알게 되면서 가까워지는데. 연애 감정을 느끼며 과연 그녀와 그는 귀신의 방해를 뚫고 연애를 골인할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는 정말 장르가 다양한데 코미디 + 스릴러 + 공포 + 연애 + 진지 + 슬픔으로 돌아가면서 즐기며 질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포는 여러모로 깜놀 요소가 되게 많았습니다. 이 연극은 친구들이나 부모님보다는 연인이랑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만약 오싹한 연애와 2호선 세입자 중에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저는 친구들이면 2호선 세입자, 연인이면 오싹한 연애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싶으면 -> 오싹한 연애 / 너무 산만한 게 싫으면 -> 2호선 세입자가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간략한 연극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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