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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1개월 단기 게임 개발 프로젝트 "기사가 간다"

by 배애앰이 좋아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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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1개월(2022.2월) 동안 심심해서 디자이너 한 분(학생)과 같이 협업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게임 종류는 단순한 조작게임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짧은 단편 귀여운 게임입니다. 

 

- 게임 처음 화면 -

 

게임 이름은 "기사가 간다"로 딱 들어도 판타지 느낌이 나는 게임입니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이야기드리면 기사가 공주를 구하러간다는 대표적인 판타지 정석(?)입니다.

구현은 유니티 게임 엔진을 이용하여 개발하였습니다.

 

게임을 구현하면서 하고자 하는 여러 목표들이 있었는데

1. 끝까지 엔딩까지 만들자

2. 출시는 못해도 출시할 수 있는 정도까지 완성도 있게 만들자

3. 반전 요소를 넣자

4.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넣자

5. 만들면서 코드들을 일회성이 아닌 다회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자

6. 다른 게임을 만들 때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자

였습니다. 

 

특히 1, 2번에는 있어서는 제가 옛날에 미연시 게임을 만들다가 말아서 이번에는 그렇게 중도에 멈추지 않게 해야지 싶어서 디자이너 분이랑 약속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린 스토리 보드 -

 

게임 시작 전 간단히 컨셉에 대해서 스토리보드를 제작하고 디자이너 분과 의논을 나누었습니다. 기획 경우는 디자이너분이 대부분하고 제가 세부적인 부분들을 수정해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것도 의미있지만 현업에서는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이런식으로 스타트하게 되었습니다.

 

- 마법사랑 대화하는 장면 -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위처럼 마법사가 나와서 간단한 스토리를 설명해주는데 이때 기사의 대답에 따라 다음 대사들도 달라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 게임 플레이 이미지 -

 

이렇게 사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하여 간단히 좌우 및 점프하는 게임이며 중간중간 장애물과 열쇠를 먹어야 다음 구간을 통과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총 맵 컨셉은 3가지로 아래와 같으며

용이 있는 탑을 오르는 컨셉으로 지상 -> 탑 내부 -> 탑 정상입니다.

 

- 맵 컨셉 -

 

총 보스도 3마리로 초반 보스, 중반 보스, 최종 보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보스 컨셉 -

 

모든 게임을 깨고 나면 이제 공주에게 갈 수 있는 엔딩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선택지를 통해 엔딩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 공주 엔딩 및 선택지 -

 

엔딩 경우 총 4개로 노말 엔딩이 2개 베드 엔딩 1개 해피엔딩 2개 이렇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나름 반전 요소를 통해서 여러번 플레이할 수 있는 의미가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엔딩 수집 게임같기도....

엔딩까지 보게 되면 자동으로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위 게임을 구현하면서 집중적으로 고려한 점은

1. 애니메이션의 자연스러움으로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다른 장애물이나 보스 같은 경우도 움직임을 구현하여 게임에 재미 요소를 더하고자 하였습니다.

2. 보스 패턴을 다양하게 구현하기 - 고양이 같은 경우 생선 던지기 / 알파카 같은 경우는 레이저 / 용같은 경우 불로 설정하였고 이러한 패턴같은 경우 디자이너들이 쉽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원하는 패턴을 스크립트에 넣고 시간과 속도를 지정해주면 자동으로 이어서 진행되는 형식으로 코드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레이저 공격 패턴을 디자인 했고 나머지는 디자이너 분이 하셨습니다. 

3. 미연시같이 선택지에 따른 스토리 변경 처리 - 대사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는 게임들을 참고하여 뒷부분 공주로부터 도착했을 때 선택하는 대사에 따라 총 엔딩을 4개로 나누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자동화시키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거의 if문 처리를 통한 노가다로 구현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다회차 플레이 할 명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그 장면

 

위 게임을 구현하면서 아쉬운 점은

1. 한번 플레이하고 나면 다시 하기에는 똑같은 맵에 패턴이라 사실상에 일회성 게임밖에 안된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여러번 플레이하기 위해 엔딩을 나누기는 했으나 엔딩 수집 모음 페이지를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을 만들지 못한 점과 실제 다른 사람에게 시켜본 결과 크게 흥미있는 것 같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 미연시같이 선택지에 따른 스토리 변경 처리 부분에 과연 이걸 노가다로 밖에 할 수 없었나...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알고 싶네요.

 

마지막 소감으로는, 그래도 하나의 게임을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는 점과 나름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넣은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도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일회성 게임말고 다회성 게임이나(무한의 계단 같은) 힘들겠지만 RPG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시연 영상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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